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국가표준 KS J 1009(바이오산업 분류체계)에 따라 국내 바이오기업 1,05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2022.12.),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가 25조 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기업 규모 및 매출 발생 현황
2021년 기준 국내 바이오기업은 총 1,055개사로 기업 전체 종사자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1∼50명 미만’ 기업이 667개(63.5%)로 가장 많고, ‘1,000명 이상’의 기업은 33개(3.1%)인 것으로 나타났다.매출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1,055개 기업에서 미응답 기업 89개를 제외한 966개 기업 중 258개 기업(26.7%)이 2021년 현재 ‘매출 발생 이전’ 단계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매출 발생이 있는 708개 기업 중 247개 기업(25.6%)은 ‘손익분기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1년 매출 발생이 있는 708개 기업 중 2021년 처음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28개(4.0%), 매출 발생이 10년 이상인 기업은 344개(48.6%)로 조사되었다.
외부 협력 현황
전체 1,055개 기업 중 2021년 기준 타 기관과의 협력관계가 있었던 기업은 400개로 37.9%의 비율을 보였다. 400개 협력실적이 있는 업체는 주로 국내 기관과의 협력을 하고 있으며 국내가 993건(95.0%), 해외는 52건(5.0%)이 있었다.
분야별로는 바이오의약이 384건으로 전체 980건 중 36.7%를 차지했으며, 바이오서비스가 168건(16.1%), 바이오화학・에너지가 159건(15.2%)으로 이 3개 분야의 산업이 전체 협력 건수의 68.7%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의약, 바이오서비스, 바이오화학・에너지산업 분야 모두 연구기관과의 협력 건수가 많은 특징을 보이고 있었다.
협력관계 형태는 공동연구 개발계약이 92.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기술제휴-라이센싱(11.1%), 합작 투자(3.0%), 국내외 기술인력 교류(2.0%) 순으로 나타났다. 단계별로는 실험단계가 총 1,045건 중 351건으로 33.9%의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그다음으로 기초연구단계가 351건으로 33.6%를 차지했다. 전체 단계 중 마지막 단계인 사업화 단계는 54건으로 5.2%의 비율을 보여 사업 초기 단계에서 주로 타 기관과의 협력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및 단계별 협력 건수는 바이오의약산업, 바이오서비스산업, 바이오환경산업은 기초연구단계에서 협력 비중이 높은 반면, 바이오화학에너지산업과 바이오의료기기산업은 실험단계에서 협력 비중이 높았다.
바이오산업 수급 현황
2021년 국내 바이오산업의 생산 규모는 20조 9,983억 원으로 국내판매 9조 1,385억 원(43.5%), 수출 11조 8,598억 원(56.5%)으로 나타났다. 국내판매와 수입에 따른 내수시장 규모는 13조 9,077억 원으로 조사되었다.
바이오산업의 생산 규모에서 바이오의약산업이 5조 8,385억 원으로 전체 산업의 27.8%를 차지하였고, 바이오식품산업이 4조 1,937억 원으로 20.0%의 비중을 보였다. 내수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은 바이오의약산업으로 전체 시장의 46.0%인 6조 3,979억 원 규모로 조사되었다.
2019∼2021년 바이오산업의 수급변화 추이를 보면 생산과 내수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었다. 2019년 이후 연평균 증감률은 수급 32.3%, 생산 28.8%, 내수 30.4%로 나타났다.
2021년의 생산 부문은 전년 대비하여 22.1%가 증가하였으며, 바이오서비스산업 성장률이 4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1년의 내수 부문은 전년 대비하여 45.2% 증가하였으며, 바이오자원산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 분야가 증가하였다.
바이오산업 국내판매 현황
2021년 바이오산업의 국내판매 규모는 9조 1,385억 원으로 바이오화학・에너지산업이 2조 3,906억 원(26.2%)으로 국내판매 부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바이오의약산업이 2조 3,320억 원(25.5%), 바이오식품산업 1조 8,408억 원(20.1%)으로 이들 세 개 분야는 전체 국내 판매액의 7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판매 추이를 보면, 2021년은 전년 대비 1조 9,913억 원(27.9%)이 증가하였다. 분야별로는 바이오서비스산업이 전년 대비 46.5% 성장하였으며, 바이오의약산업이 39.6%, 바이오화학・에너지산업이 32.7%, 바이오의료기기산업이 23.0%, 바이오장비 및 기기산업이 12.7%, 바이오식품산업이 9.7%, 바이오환경산업이 4.2%로 성장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바이오자원산업은 전년 대비 2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주요 바이오 제품 및 서비스의 국내판매 현황을 보면, 바이오연료의 국내판매 규모가 1조 6,611억 원으로 전체 바이오 제품 및 서비스 판매액 중 18.2%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다음으로는 사료첨가제(10.9%), 체외진단(9.8%), 백신(7.8%), 바이오위탁생산・대행서비스(7.3%)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 수출입 현황
2021년 기준 바이오산업의 수출 규모는 11조 8,598억 원으로 조사되었다. 분야별 보면, 바이오의료기기산업이 4조 2,209억 원(35.6%)으로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바이오의약산업이 3조 5,065억 원으로 29.6%를 차지하였다.
수출 제품별로 보면 체외진단이 3조 9,942억 원 수출되어 전체 수출액의 33.7%를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치료용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20.1%), 사료첨가제(15.0%), 바이오위탁생산・대행서비스(10.5%), 식품첨가물(4.3%) 순이었다. 수출 상위 5개 제품 중 2개는 바이오식품산업 제품이었으며,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의료기기, 바이오서비스가 각각 1개로, 이들 5개 제품이 전체 수출액의 83.6%를 차지하였다.
2021년 기준 바이오산업의 수입규모는 4조 7,692억 원으로 조사되었다. 분야별로 보면 바이오의약산업이 4조 659억 원으로 전체 수입액의 대부분(85.3%)을 차지하였다.수입 제품별로 보면 유전자의약품이 2조 1,590억 원 수입되어 전체 수입의 45.3%를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치료용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는 9,274억 원(19.4%), 백신 3,256억 원(6.8%), 호르몬제
3,208억 원(6.7%), 바이오연료 1,968억 원(4.1%) 순이었다. 수입 상위 5개 제품 중 4개가 바이오의약산업 제품이었으며, 바이오화학에너지산업 제품이 1개로, 이들 5개 제품이 전체 수입액의 82.6%를 차지하고 있었다.
바이오기업 기술특례상장 현황
코스닥시장에서는 2005년부터 기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벤처기업의 상장예비심사 시 일반기업과 차별화된 예비심사 요건을 적용하는 기술성장기업 상장 예비심사 특례를 시행하고 있다. 즉, 현재 영업실적은 미미하지만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전문 평가기관의 기술평가 또는 상장 주선인 추천을 통해 상장이 가능한 제도이다. 동 제도를 통해 2021년 기술특례상장기업 143개 사를 기록하였으며 이 중 93개 사가 바이오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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